안녕하세요, 죠춍이 입니다. 😊 지난 일요일 오후,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찬바람에 사람들의 옷차림이 확 바뀌었어요. 모두가 긴팔을 꺼내 입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반팔로도 더웠던 화왕산이었지만, 전날 다녀온 것이 정말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늦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었던 화왕산으로의 가을 여행 후기를 자세히 시작해볼게요! 🌟
1. 등산코스들 🏞️
화왕산 등산코스를 지도에서 검색해보니, 757.7m 높이의 정상에 오르기 위한 여러 코스가 있더라고요. 출발지에 따라 자하곡, 옥천, 감리 이렇게 셋으로 나뉘어진답니다. 각각의 코스는 난이도와 경치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체력과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옥천이나 감리코스는 6~7km의 장거리 코스라 애초에 제외하고, 자하곡 코스를 살펴보았어요. 자하곡 주차장에서 오르는 세 코스는 난도와 장단점이 달라서 각자의 성향과 능력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
우리는 격한 등산을 원하지 않아서 초보들이 많이 선택하는 3코스-정상-2코스 방식으로 가기로 했답니다. 😄 3코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해서 기대가 되었어요.
등산 초보러라면 3코스로 올라가서 2코스로 내려가는 길 추천드립니다.
2. 주차장 🚗
주차장은 등산로에서 가장 가까운 순으로 도성암 앞 공터, 자하곡 공영 주차장, 화왕산군립공원 제2공영주차장이 있어요. 주차공간은 그 역순으로 넓답니다.
오전 10시, 주말이라 등산객이 많을 것 같아 자하곡 주차장에 자리를 잡았어요. 주차장에서부터 반겨주는 샛노란 은행나무에 감탄하며, 단풍세상으로 걸어들어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경쾌했답니다. 🍂 은행나무의 노란색이 마치 가을의 황금빛을 상징하는 듯했어요.
3. 3코스 등산로 🚶♀️
도성암 일주문 앞의 급경사로에 놀라며 3코스 등산을 시작했어요. 평탄한 편이라는 3코스는 뛰어난 경관은 없지만, 숲에 둘러싸여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그늘 자리가 많아 좋았어요. 🌳 도중에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정말 아름답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답니다.
정상까지 0.6km, 0.3km.. 안내표지의 숫자가 줄어드는 걸 보며 힘을 내서 올라갔답니다! 💪 등산 중간중간에 쉬어가며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좋았어요. 다른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즐거웠답니다.
4. 화왕산 정상 ⛰️
드디어 화왕산 정상에 도착했어요! 사진을 찍으며 쉬엄쉬엄 올라왔는데, 1시간 10분이 걸린 걸 보면 쉬운 코스가 맞는 것 같아요. 정상에서는 멋진 파노라마 뷰를 실컷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
정상석 앞에서 사진도 찍고, 인생사진을 남겼어요! 📸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어요. 창녕군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맑은 공기 속에서 느껴지는 상쾌함이 참 좋았답니다.
5. 억새밭(동문쪽) 🌾
정상에 있는 표지판은 세 곳으로 팔을 벌리고 있었어요. 쉴 곳을 찾아 이동하려다 억새가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억새밭은 가늘고 하늘거렸지만, 가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의 모습은 마치 춤추는 듯한 느낌을 주었어요. 과거에 이곳에서 억새 태우기 행사를 하다가 사망사고 발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억새 태우기 행사는 사망사고 이후 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억새밭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자연의 소리와 함께 깊은 숨을 쉬며 마음의 여유를 느꼈어요.
6. 서문 그리고 2코스 하산길 ⬇️
서문까지 내려오는 내내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늘은 없지만, 걸터앉아 쉬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답니다. 하산길은 돌밭이 이어져서 힘들었지만, 귀여운 돌탑과 함께한 가을 풍경이 매력적이었어요. 🌈 하산하는 길에 만난 다른 등산객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하산길은 경사가 가파르고, 발에 힘이 들어가다 보니 무릎이 아프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힘을 냈어요. 다시 한번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7. 최종 추천 🎉
3코스냐 2코스냐, 고민이 되네요! 아기자기한 2코스는 중반 이후 고생을 하게 되지만, 3코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어요. 저는 3코스를 추천드려요! 😊
하산 후에는 근처 맛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었답니다. 1만5천 보를 찍고 목욕 후 노곤해진 몸으로 침대에 누웠을 때, 한 번 더 행복을 느꼈던 주말이었답니다. 💖
여러분도 화왕산에서 멋진 가을을 만끽해보세요!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답니다. 🌟